처음에 한 달 캠프를 간다고 하였을 때
너무 두려워서 울면서까지 안 가려고 했었는데,
나중에 되고 보니까 적응도 되고 재밌었다.
한 달이 매우 긴 시간일 줄 알았는데
지금 보니까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.
친구, 형, 누나들까지 친절해서 좋았다.
홈스테이는 음식도 맛있게 잘 해주시고
방도 좁지 않아 불편하지 않았다.
조금만 나가면 큰 길이기 때문에 먹을 것과
쓸 것을 사거나 먹을 수도 있어 좋았다.
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초반에 했던
‘튜빙’이었다. 튜브를 끌고 가는 리프트가
너무 신기했기 때문이다. 그리고 튜브를 타고
밑으로 쓔웅~하고 내려가는 짜릿함을 잊을 수 없었다.
가장 기분이 안 좋았을 때는 휴대폰이 고장 난 것이다.
나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지만
완전 먹통이 되어 좀 속상했다. 내 휴대폰..
어학원은 ‘유로센터(Eurocenter)’라는 곳인데
숙제도 적고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잘 가르쳐 주셔서 좋았다.
근데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어가서 아쉽다.
나중에 여름 캠프 고민을 해봐야겠다.